수원 건강검진센터 더웰병원 프리미엄 건강검진 솔직 후기 28살의 첫 대장내시경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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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이라
또래에 비해 대장 건강이 걱정되더라고요.
언젠가 한 번은 꼭 대장내시경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28살이 되면서 용기를 내어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받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수원 영통에서 15년 이상 있었던 터줏대감
2차 병원급 의료기관 더웰병원이었어요.
일반 독립형 검진센터와 달리 병원 내에 위치한 내과 중심의
수원 건강검진센터라 검진 후 내과 및 이비인후과 연계 진료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되었어요.
검진부터 사후 관리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웰병원을 선택하게 되었죠.
프리미엄 건강검진은 A와 B 항목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A: 대장내시경, 경추CT를 선택
B: 유전자검사, 위내시경, 갑상선초음파를 선택
특히 유전자검사는 혈액을 통해 유전병이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서
신기했고, 평소 목이 좋지 않아 경추CT도 함께 받았습니다.
[ 다이어트보다 힘들었던 건강검진 식단 ]
건강검진 3일 전부터 식단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기 때문에 식이 조절이 필수였어요.
대장내시경 식단법
검진 3일 전부터: 씨가 있는 과일(수박, 참외, 딸기 등), 잡곡밥,
검은쌀, 현미밥, 김치, 콩나물, 미역, 김 등은 먹지 않기
가능한 음식: 흰쌀밥, 흰죽, 달걀, 두부, 맑은 국물, 빵(씨 없는), 카스테라 등
검진 1일 전: 아침, 점심은 흰죽이나 카스테라만 먹고, 저녁부터는 금식
3일전부터 식단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구내식당에 나온 나물도 못먹고
잡곡밥도 못먹고 콩나물국도 못먹고...
생각보다 먹지 못하는게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빵으로 좀 대체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외식할 때는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간장 연어덮밥을 선택해 먹었습니다.
생선류는 2일전까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대망의 마지막날...
생각보다 못 먹는 음식이 많아서 다이어트보다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팀원들이 응원해 주며 맨 빵은 가능하다고 하니
후레쉬치즈빵을 사다 줬는데, 너무 달고 맛있어서 행복했네요.
전날 분명히 죽을 쑤었는데 왜 밥이 되었을까요....
1일전 점심을 마지막으로 식사는 모두 끝냈어요.
흰죽 맛있게 끓이는 꿀팁은 치킨스톡과 참치액을 넣는 것입니다.
드디어 대망의 하루 전날, 물약을 먹고
장을 비웠는데 정말 고역이었어요.
원칙대로라면 저녁 8시, 새벽 4시에 먹어야 했지만,
일상생활 문제로 밤 12시, 오전 6시에 먹었습니다.
물 3리터를 반나절 동안 마셔야 한다니 정말 힘들었고,
결국 마지막 맹물 500ml는 배가 불러 다 마시지 못했어요.
다행히 검진 시작 3시간 전까지 물을 마시는 건 괜찮아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 당일 오전 10시 건강검진 시작 ]
건강검진 당일, 남편을 동반하여
더웰병원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어요.
나름 열심히 발품 팔아서 찾은 병원이었는데,
인기가 많은 것 같아 괜히 뿌듯했습니다.
검진 순서는 기본검진 - 경추CT-자궁경부암 검사 -
위, 대장내시경(수면)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검사 전 소변검사가 있었는데, 대장내시경을 위해 화장실에서
남은 물약을 모두 빼내고 오는 바람에 소변을 쥐어짜야 해서 좀 당황했어요.
혹시 이 글을 보는 대장내시경 예정자분들은 병원에 가서
화장실 먼저 가지 말고 소변검사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검진하는 내내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어요. 여기저기 검사받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길을 잘못 찾아가도 잘 안내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좋았습니다. 수원 건강검진센터를 선택할 때
이런 서비스도 중요한 것 같아요.
더웰병원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판독까지 진행한다는 점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영상 기사가 촬영하고 의사가 판독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검사와 판독을 함께 하니 훨씬 더 정확하고 신뢰가 갔습니다.
제가 선택한 갑상선 초음파도 전문의가 직접 봐주셔서
안심하고 검사받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대장내시경 차례....
앞에 먼저 검사중이신분이 계시다해서 대기실에서 기다렸어요.
위내시경은 수면으로 해본적 있는데 대장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더라고요.
막상 내시경센터에 들어가니 얼레벌레 침대에 눕고 바로 수면제 투여!
진짜 순식간에 잠들어서 하는지도 몰랐는데,
깨어나 보니 제가 20분 동안 잠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정신을 차리고 나오니 마지막 절차로 의사선생님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 검진 결과, 그리고 앞으로의 건강 관리 ]
의사선생님께서는 간단히 건강검진 결과를 알려주셨는데,
'미란성 위염'이 조금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위에 상처가 나서 노랗게 보이는 증상인데, 공복에 커피 마시지 않기,
야식 먹지 않기 등 예방법을 알려주셨어요.
특히 몰랐던 부분은 염장류(김치, 젓갈)도 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이 내시경을 하는 이유가 이런 식습관이 원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앞으로는 염장류 섭취를 좀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진료까지 다 보고 나왔더니
점심시간이라 검진센터가 텅 비여있지뭐예요...?
마치 내가 병원을 통채로 빌린 기분이였어요.
최종 검진 결과는 2주 뒤에 휴대폰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빨리 받아보고 싶네요.
더웰병원 덕분에 저의 첫 대장내시경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평소 몰랐던 건강 상태에 대해 알게 되어
앞으로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fmoon_/22395982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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